본문 바로가기
건강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의 원인, 증상 및 예방

by 공감센스 2023. 6. 12.
반응형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방간이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생기는 증상입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실제로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더 큰 비중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지방-식단
고지방의 서구식 식단은 지방간의 원인이 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의 원인

  •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말 그대로 알코올 섭취 없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증후군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과다한 가공식품과 탄수화물에 익숙한 식사나 운동 부족으로 인한 단순 지방간이고
두 번째는 염증이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입니다.

특히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우리나라 성인 남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여성이나 노인에게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이 높습니다. 또한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과 비슷한 습관성 질환을 가진 사람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높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증상과 치료

대부분의 단순한 지방간은 신체검사 중 우연히 발견됩니다.
우측 상단 복부에 피로감이나 통증을 느낄 수 있으나 다른 질환과 혼동되거나 심각한 상태가 아니어서 방치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간경변(간경화)으로 이어져 간이 딱딱해지고 심할 경우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질환이지만, 지속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면서 간 기능이 저하되고 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피로와 소화불량
2. 복부 불편감 또는 통증
3.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4. 황달(피부와 눈의 황변)
5. 다리와 발목의 붓기
6. 어두운 소변과 옅은 변

 

  • 치료

지방간 자체는 심각한 병이 아니지만, 간염으로 진행되거나 간경변증으로 악화된다면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우선 체중 감량이 필수이며,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과식을 피해야 합니다. 과당 음료나 과자류처럼 당 함량이 높은 식품 대신 채소 과일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2~3회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항바이러스제나 인슐린 저항성 개선제 등 약물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꾸준한-운동
정상적인 체중을 유지해 주세요.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예방

평소 균형 잡힌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고지방식 음식 섭취량을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간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간기능검사나 간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예방 방법

1. 건강한 식단으로 바꾸기

다양한 과일, 채소,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등의 건강한 지방을 식사에 포함합니다. 그 밖의 당분이 많은 음식, 가공된 과자, 고지방 식사 섭취를 자제하세요.

2. 정기적인 운동에 참여하기

걷기, 조깅, 수영, 사이클링과 같은 운동과 동호회에 참여하여 활동한다면 간 지방을 감소시키고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 정도의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목표로 하세요.

3. 건강한 체중 유지하기

비만인 경우 실제로 소량의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 간의 지방 함유량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개별적인 체중관리는 전문의 또는 헬스트레이너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알코올 섭취 자제하기

오늘 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간 손상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언급해 드립니다. 가급적 음주를 피하거나 절제하여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기저질환 관리하기

당뇨병, 고혈압 또는 고콜레스테롤과 같은 상태에 있는 경우에는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의와 상의하시되. 적절한 관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을 예방하거나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맺음말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질환이지만, 지속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면서 간 기능이 저하되고 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건강한 삶을 유지해 보세요.

댓글